마태복음 4장은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신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장은 단순히 예수님의 신성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시험을 통해 우리가 삶에서 마주하는 유혹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여기서는 예수님의 시험, 그분의 초기 사역, 제자들을 부르심, 병자를 치유하신 사건 등을 중심으로 이 깊이 있는 장을 살펴보겠습니다.
예수님의 시험
첫 번째 시험은 돌을 떡으로 변하게 하라는 제안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시며 응수하십니다. 이는 육체적 필요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진리를 강조하는 답변이었습니다.
두 번째 시험은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 내리라는 유혹이었습니다. 마귀는 성경을 인용하며 하나님의 보호를 시험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시며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실험하지 않아야 함을 가르치십니다.
세 번째 시험은 세상의 모든 영광을 보여 주며 절하면 이를 주겠다는 제안이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며 단호히 거부하십니다. 이는 하나님 외의 다른 것에 경배를 드리는 것을 철저히 배격하신 것입니다.
사역의 시작과 메시지
예수님께서 시험을 이기신 후, 나사렛을 떠나 갈릴리의 가버나움에 머무시며 본격적인 공생애를 시작하십니다. 이 지역은 이방인들이 많이 살던 곳으로, 마태는 이곳에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라고 선포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을 이루는 것임을 기록합니다. 이는 예수님의 메시지가 유대인뿐만 아니라 모든 민족에게 열려 있음을 시사합니다.
첫 제자를 부르심
예수님은 갈릴리 호숫가에서 고기를 잡고 있던 시몬(베드로)과 그의 형제 안드레를 부르십니다.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신 그분의 부름에 그들은 즉시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릅니다. 이어서는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도 같은 부름을 받고 배와 아버지를 떠나 예수님을 따릅니다. 이는 즉각적인 결단과 헌신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길임을 보여줍니다.
병자를 치유하심
예수님은 갈릴리 전역을 다니시며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사람들의 질병과 고통을 치유하셨습니다. 그의 기적은 그의 권위와 사랑을 나타내는 동시에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더 깊이 신뢰하게 만듭니다. 그 소문은 시리아 전역에 퍼져 많은 사람들이 병자를 데려왔으며, 예수님은 그들을 치유하셨습니다.
마태복음 4장은 예수님의 사역 초기의 생생한 그림을 그리며 우리에게 중요한 영적 교훈을 제공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순종과 말씀 의존, 사역을 통해 우리 삶에서 하나님을 어떻게 경배하고 순종할지 배워야 합니다. 또한, 제자로서의 즉각적인 헌신과 예수님의 치유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체험해야 합니다. 이 모든 과정을 통해 우리는 더욱 깊이 있는 신앙 생활을 할 수 있게 됩니다.